알바한테 드립쳤다가 반만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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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식당러 관리자임.

어제 너무 바빠서 저녁 알바 둘을 불렀음.


"실장님. 저 이모가 4인상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응. 찬다이에 있는 이모한테 가서 4인상 달라고 하고,
같이온 친구한테는 최우수상을 주면 되겠네."


내 말을 들은 알바친구는 잠깐 고민하더니

"아. 최우수상... 네..." 하고는 가버렸음.


잠시 뒤 다른 지점에서 온 부장이 알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날 보더니

"야 최우수상은 좀 심했다. 그건 나도 안치는 개그인데
넌 좀 심하다 야..."


"이놈이 그걸 그 새 꼬발랐네? 최우수상 웃겨 안웃겨?"


"친구는 웃기다고 했는데 전 별로..."


"너 학교다닐 때 최우수상 받은 적 있어 없어?"


"..없...죠?"


"근데 지금 받으면 좋아 안좋아?"


"....뭐에 대한 최우수상인지..."


"아니 손님은 4인상을 받았어. 그리고 니 친구는
최우수상을 받았단 말야. 그럼 옆에 있던 너도 최우수상을
같이 받는거야. 상 종류가 중요해? 어쨌든 최우수상이잖아?"


듣다못한 다른지점 부장이 잇몸으로 웃으며

"뭔 ㅋㅋㅋㅋ 개소리를 ㅋㅋㅋㅋㅋ" 하고 무너짐.


알바 둘은 이게 왜 재미있냐며 계속 물어봤지만,
웃고 즐기는건 그 부장과 나밖에 없었음. ㅋㅋ


암튼 대충 일 끝나고 알바비 주고 보내는데 알바가
물어봄.


"근데요 실장님."


"ㅇ"


"그 머리 끝에 돌돌 말아서 묶은거 한번만 만져봐도 돼요?"


"에버랜드 쿼카만지기 체험 왔냐. 집에 가."


"에버랜드 ㅋㅋㅋㅋ"


"이건 웃기냐?"


"만져봐도 되죠?"


"내가 니 머리 만지면 퍽 기분 좋겠다. 얼른 가."


다음에도 또 온다는데 안왔으면 좋겠음.
20대 애들 기빨림 진짜.


근데 뭐차피 나도 걔네 기빨아버리는 개그 쳤으니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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